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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감옥가는데…" 태국 출신 여성 K팝 걸그룹 데뷔 논란

기사입력 2021-12-02 14:28 l 최종수정 2021-12-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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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RC 지지자 아버지 행적 논란
"과거는 과거일뿐" vs "반정부시위는 계속된다"

반정부시위자 석방 촉구하는 시위/사진=방콕포스트
↑ 반정부시위자 석방 촉구하는 시위/사진=방콕포스트


한국에서 K팝 걸그룹으로 데뷔 예정인 태국 출신 여성이 아버지의 정치적 이력 때문에 자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2일) 방콕포스트는 내년 초 데뷔 예정인 K팝 걸그룹 멤버 A 씨가 과거 아버지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자국 내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A 씨의 아버지는 감독이자 배우로, 지난 2014년 태국 내 반정부 시위와 군부 쿠테타를 지지하는 정치적 이념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A 씨의 아버지는 과거 친왕실 단체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를 지지했고, 탁신 친나왓 전 총리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A 씨가 가족들과 찍은 사진에서 반정부 시위 당시 PDRC 지지자들의 상징물로 여겨졌던 호루라기를 목에 걸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A 씨와 아버지의 정치적 이념에 대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는 도시 노동자와 지방 농민 등의 '레드셔츠' 즉, 저소득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나 2006년 쿠데타로 물러났으며, 이후 2014년 일어난 반정부 시위는 군부 쿠데타를 야기했습니다.

당시 쿠데타는 현 쁘라윳 짠오차 총리를 중심으로 일어났으며 2019년 총선을 통해 재집권 후 지금까지 정권을 잡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과 시민단체들은 쁘라윳 총리가 총선에서 승리한 것은 군정 당시 군부에 유리하게 제정된 헌법 때문이라며 선거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해 왔습니다.

작년 군주제 개혁과 아울러 쁘라윳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간헐적으로 시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A 씨의 아버지가 PDRC 지지자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국 내에서 크고 작은 비판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일각에서는 A 씨가 스타가 되려고 할 때 반정부 시위자들은 감옥을 가야 하는 처지라고 비꼬았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과거는 과거일 뿐, A 씨의 꿈을 망치려 들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반정부 시위 당시 A 씨는 너무 어렸으며, 부모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A 씨를 옹호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다만 A 씨의 데뷔를 놓고 한국 내에서도 연예계 데뷔에 대한 지적이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인데다 해당 걸그룹 데뷔 앨범 발매 무산을 위한 움직임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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