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이 성김 특사와 북한 리근 국장의 만남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다음 달 방북이 합의됐다고 전했습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다음 달 방북하는 데 북미가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인 다음 달 하순에 방북해 북미 양자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합의는 지난 주말 성김 특사와 리근 국장의 뉴욕 회동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일단 부인했습니다.
아직 보즈워스 특별대표의 방북을 수락할지조차 결정하지 않았다며 북미 양자회담에 대한 그 어떤 합의도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나 북미 접촉에서 일부 성과가 있었음은 시사했습니다.
이언 켈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두 사람의 일련의 접촉에서 아무 진전이 없었다고 할 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이 미국
보즈워스 대표의 다음 달 방북이 현실화되면 올해 안에 6자회담이 재개될 수도 있습니다.
6자회담 복귀가 미국이 요구해 온 보즈워스 방북의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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