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은 "북한과 직접적인 개입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면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북미대화의 시기와 방법에 대해 동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더 보좌관은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오바마 행정부는 간접적으로 얘기를 듣기보다는 적대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로부터 직접 얘기를 청취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북미 대화 추진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베이더 보좌관은 "6자회담 프로세스가 올바른 틀이고, 비핵화가 의제가 돼야 하며, 2005년 9.19 선언이 여전히 구속력이 있다는 점을 북한이 이해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게 된다면, 우리는 북한과 양자회담을 평양이나 다른 곳에서 갖는 데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