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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환자 은밀한 부위 생중계"…中 산부인과 의사의 만행

기사입력 2022-01-23 15:41 l 최종수정 2022-01-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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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상 공유 플랫폼서 산부인과 수술 생중계…환자 신체 부위 드러나도 무편집
해당 영상 시청자 "의사가 초소형 몰래카메라 몸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 주장

사진 = 중국 현지 매체
↑ 사진 = 중국 현지 매체

중국의 한 산부인과 마취과 의사가 몰래 환자의 신체 부위를 생중계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난 19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부 르자오시 공안은 전날 오후 6시경 여성 환자의 산부인과 수술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 의사 려모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영상 공유 플랫폼 'BiliBili'에서 여성 환자의 은밀한 부위가 그대로 노출된 채 산부인과 수술이 생중계되고 있는 방송을 보고 신고했습니다.

A씨는 "오후 3시 36분쯤 이 방송을 우연히 발견했는데, 수술을 마친 여성 환자가 나오자 환자의 남편이 팬티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신체 부위 일부가 드러났지만 그대로 방송에 나갔다"면서 "영상 속 대화 내용을 분석해보면 수술을 생중계하던 남성은 일조도심병원 마취과 의사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의사 려씨가 불법 촬영하는 동안 다른 동료 의사들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아 충격을 받았다는 A씨는 곧바로 해당 플랫폼에 이 방송을 신고했지만, 10여 분 뒤에도 방송은 계속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후 3시 49분경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또 다른 여성 환자가 들어와 수술대에 누웠습니다. 이때도 환자의 신체 부위는 방송에 노출됐으며 이 방송은 3시53분쯤 차단됐습니다.

A씨는 "려씨가 마취제를 투여할 때 양손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몸에 지니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용 이미지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용 이미지 /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자 플랫폼 측은 "당시 생방송 도중 수차례 경고했으며 현재 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 공안에도

고발했다.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려씨가 소속돼 있는 병원 측도 "경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우리도 절대 묵과하지 않고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현지 누리꾼들은 여성 환자들을 몰래 촬영한 것을 비난하면서 "산부인과에 근무하는 남성 의사를 줄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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