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을 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날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보다 빠른 긴축 움직임과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대한 우려로 아찔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AP = 연합뉴스] |
CNBC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올해 공매도를 통해 가장 많은 수익을 가둔 종목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달 말 1070달러였지만 이달 24일 기준 주가는 930달러다. 전월 대비 15%가 하락했다. 공매도 세력은 23억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CNBC가 전했다. 넷플릭스 역시 주가 하락으로 공매도 투자자들은 16억달러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넷플릭스 주가는 지난해 말 600달러대에서 올해 초 300달러대로 35% 가량 주저앉았다. 이오르 두사니스키 S3파트너스 전무는 CNBC에 "롱 포지션(상승 베팅)이 완파당할 때 숏 포지션(하락 베팅)이 좋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숏 포지션의 약 79%가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해당 주식을 싼 값에 사 주가가 떨어지면 결제일 안에 주식대여자(보유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차익을 챙긴다. 공매도 물량이 많다는 점은 해당 주식이 향후에 하락할 가능성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올해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올들러 7.4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5.43%, 11.44% 떨어졌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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