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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눈물 난다"…푸틴 '침공 연설' 칭송하는 中 누리꾼들

기사입력 2022-03-02 11:14 l 최종수정 2022-05-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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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하다'는 주장 담은 해시태그 유행하기도
"이번 세기의 가장 위대한 전략가"라며 푸틴 찬양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지난 24일 한 연설에 대한 중국 누리꾼의 반응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중국 누리꾼들의 호응을 소개했습니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는 '우크라이나 침공은 정당하다'는 주장을 담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을 '1만 단어 풀텍스트'라는 뜻의 해시태그(#putin10000wordsspeechfulltexty)를 달아 보도했습니다. 해당 해시태그가 달린 푸틴 대통령 연설 중국어판은 24시간 안에 11억 뷰를 달성했습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의 한 사용자는 "이건 전쟁 동원에 대한 모범적인 연설"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다른 웨이보 사용자는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 눈물을 흘렸다며 "이유는 중국도 서방에 같은 대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푸틴을 가리켜 '푸틴 대왕(Putin the Great)'이라거나 "구 소련의 최고 유산", "이번 세기의 가장 위대한 전략가"라고 칭송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NYT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분위기인 가운데 중국 커뮤니티에서만 유독 러시아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고 전했습니다.

NYT는 "러시아를 서방의 정치적, 이념적, 군사적 침략의 희생자로 그린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많은 중국인에게 반항을 일으켰다"며 "이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중국의 부상으로 새롭게 재편될 세계 질서를 두려워한다는 중국의 입장과 들어맞는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번 사태를 '침공'으로 규정하기를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오히려 미국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의 원인으로 규정하며 "미국에 가서 물어봐라. 불을 붙이고 부채질을 한

건 바로 미국이다. 이제 어떻게 불을 끄겠느냐"고 반문한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국수주의적 반응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중국 SNS인 위챗에서는 한 중국 누리꾼이 "전쟁을 응원하는 사람은 모두 바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를 옹호하는 행위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지만 이내 '규정 위반'을 이유로 삭제됐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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