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에 3만 명을 추가 파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대국민연설을 통해 이 같은 새 아프간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시할 새 아프간 전략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AP통신과 CNN 등은 고위 당국자들의 말을 인용해 오바마 대통령이 3만 명의 병력을 증파하는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규모는 파병 규모가 3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 조금 못 미치는 숫자입니다.
폭스뉴스는 또 2~3주 안에 해병대가 파병되고, 나머지 대규모 파병은 내년 초부터 6개월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추가 파병 미군은 탈레반 거점 지역을 탈환하고, 인구밀집 지역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같은 새 아프간 전략을 우리 시각으로 오전 10시, 미국 현지 시각으로 저녁 8시에 대국민연설 형태로 밝힐 예정입니다.
대국민 연설에는 미군의 철수 계획도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나토 동맹국에 5천 명에서 1만 명의 추가 파병을 요청한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한 유럽국가 관리는 나토 공식 문서에 이 같은 추가 병력 숫자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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