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에서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진도 7.0의 강진이 중앙아메리카의 작은 나라 아이티를 덮쳤습니다.
35초 동안 아이티 전역을 뒤흔들었습니다.
이어 진도 5.9와 5.6의 강한 여진이 다시 한번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200여 년 만에 들이닥친 강진에 대통령궁이 무너져 내렸고 의회와 병원, 주택이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한마디로 아비규환의 상태입니다.
길거리에는 시체가 나뒹굴고 거리는 사람들의 비명으로 가득합니다.
무너진 건물 더미 밑에는 수많은 사상자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지 통신은 지진으로 모두 두절 상태입니다.
때문에 정확한 인명 피해 규모를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구호단체 관계자는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사 소식을 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이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미국은 즉각 재난 구조대를 아이티에 급파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이스라엘도 구조대와 구호 물품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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