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이티 강진으로 실종됐던 7명에서 한인이 1명으로 줄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나머지 한명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번 아이티 지진으로 연락이 두절된 한국인이 당초 7명에서 1명으로 줄었습니다.
현지 파견된 외교부 관계자는 붕괴된 카리브 호텔에 투숙한 후 실종 신고됐던 4명이 한국 시간으로 어제 밤사이 모두 도미니카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봉제업체 대표인 59살 강모씨와 일행 37살 정 모씨, 그리고 미국 시민권자인 한인 2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출장차 아이티를 방문했고 지진 발생 직전에 호텔을 빠져나와 화를 면했습니다.
앞서 역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교민 박모씨와 한모씨도 오늘(14일) 새벽 생존이 확인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한인은 사업가 서 모씨 한명으로 줄었습니다.
외교부는 재외동포 영사국장을 단장으로 '아이티 강진피해 대책본부'를 꾸리고 서 모씨의 소재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 추가 피해 상황과 각종 구조 지원을 위해 강성주 주 도미니카 대사를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