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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현대·기아차 절도 확산…원흉은 틱톡?

기사입력 2022-08-17 09:46 l 최종수정 2022-08-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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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방지 장치 '엔진 이모빌라이저' 없는 차량 노려
차주들 '차량 결함'으로 소송까지

절도 방법을 공유하는 틱톡 챌린지. / 사진=연합뉴스
↑ 절도 방법을 공유하는 틱톡 챌린지. / 사진=연합뉴스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인 틱톡에서 차량 절도 과정을 자랑하는 '범죄 놀이'가 확산한 것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경찰에 따르면 일리노이, 워싱턴, 오리건, 코네티컷, 미시간, 위스콘신, 루이지애나, 텍사스, 플로리다 등 거의 전 지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도난 신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3대 도시 중 하나인 시카고를 관할하는 쿡 카운티 보안관실은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보름여 만에 642건의 현대차, 기아차 도난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도난 신고가 74건인 것을 감안하면 9배 가까이 증가한 셈입니다.

범죄 대상은 주로 2015~2021년형 현대차와 2011~2021년형 기아차 위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난 방지 장치인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없는 차량만을 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엔진 이모빌라이저는 자동차 키 손잡이 등에 특수암호가 내장된 칩을 넣은 것으로, 암호와 동일한 코드를 가진 신호가 잡히지 않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절도 사건 급증 배경으로 틱톡 영상 가운데 '기아 보이즈'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퍼뜨리는 틱톡 챌린지가 확산하는 점이 지목됐습니다. 자동차 훔

치는 방법을 영상으로 촬영해 틱톡에 게재하는 방식입니다.

차주들의 집단 소송도 발생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주들은 설계 결함으로 차량이 도난당했다며 위스콘신, 오하이오, 미주리 법원 등에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은 도난을 방지하는 보안 키트를 제공하고 핸들 잠금장치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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