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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시아 군인들에 "항복하라, 비밀 보장한다"

기사입력 2022-09-25 16:53 l 최종수정 2022-09-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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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경우, 그 방법도 찾아낼 것"
러시아 군 동원에 강온책…전투거부 처벌 강화 vs 채무상환 유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예비군 동원령으로 소집된 러시아 군인들에게 신변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면서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심야 연설에서 러시아어로 "항복한 러시아군에게 3가지를 보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먼저 "모든 국제조약을 준수하며 포로를 문명화된 방식으로 대우하겠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어떤 상황에서 항복했는지, 자발적 투항이었는지 러시아 측에서 절대 알 수 없도록 하겠다"고 했고, 세 번째로는 "항복한 러시아군이 포로 교환을 통해 러시아로 돌아가고 싶지 않을 경우, 그 방법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포한 예비군 동원령에 대해 "이번 동원령은 선포되자마자 '무덤으로 가는 동원령'으로 불리고 있다"면서 "러시아 지휘관들은 러시아인들의 목숨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땅에서 전범으로 죽기보다는 동원소집 통지서를 받지 않는 것이 낫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무기에 살해당하기보다는 우리 군에 붙잡히는 것이 낫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끝으로 "중요한 순간이 다가왔다. 삶이 끝장날지 아닐지가 지금 결정된다"며 항복을 촉구했습니다.

러시아 예비군 동원령에 따라 소집되는 남성들 / 사진=AP
↑ 러시아 예비군 동원령에 따라 소집되는 남성들 / 사진=AP

앞서 러시아는 입영 유인책과 처벌 규정을 함께 마련해 병력 소집에 나섰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 병력이 자발적으로 항복하거나 전투를 거부하면 최대 10년까지 구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안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예비군 동원령을 내린 직후부터 시행이 추진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예비군 징집을 꺼리는

현상을 고려한 유인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최근 군 동원령의 대상이 되는 예비군에 대해 채무 상환을 유예해주도록 시중은행 및 대출기관에 권고했습니다. 동원 대상자에 대해서는 연체된 채무를 징수하지 않고, 압류된 모기지 주택에서 퇴거당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했습니다.

[안유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bwjd55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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