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성화가 드디어 밴쿠버에 도착했습니다.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는 최종 성화 봉송자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2010년 동계올림픽 성화가 밴쿠버 시내로 들어옵니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캐나다 국기를 흔들며 성화를 환영합니다.
성화는 1만 2천여 명의 손에서 손으로 절달되면 캐나다 전역 4만 5천km를 달려왔습니다.
106일에 달하는 대장정이었습니다.
성화는 웨스트 밴쿠버의 주민센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발길을 멈췄습니다.
▶ 인터뷰 : 그레그 로버츤 / 밴쿠버 시장
- "불을 더 환하게 밝힐 준비가 돼 있습니까? 전 세계에서 올 손님을 맞을 준비가 됐습니까?"
성화는 이곳에서 밤을 보내고 나서, 올림픽 주경기장에서의 성화 점화식 때까지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개막식이 만 하루도 남지 않았지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마지막 성화를 점화할지는 여전히 베일에 싸인 상태입니다.
언론에서는 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를 마지막 성화 주자로 꼽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입니다.
성화의 점화 방식도 설만 무성합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자신한 '깜짝쇼'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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