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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키 130cm 커플 결혼식…"행복하게 살아갈 것"

기사입력 2022-12-04 10:30 l 최종수정 2022-12-04 10:32
신랑 탕 씨·신부 스엉 모두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으로 뼈 장애 생겨
탕 씨 "서로 사랑과 신뢰 속에서 행복하게 살 것"

신랑 탕 씨(36)와 신부 스엉(31) / 사진 = 단 트리(Dan tri)
↑ 신랑 탕 씨(36)와 신부 스엉(31) / 사진 = 단 트리(Dan tri)

베트남에서 키가 130cm 정도인 커플이 결혼식을 올려 화제입니다.

1일 베트남 언론 단트리(Dan tri)는 신장이 135cm인 신랑과 130cm인 신부의 결혼식이 지난달 27일 응에안성에서 열렸다고 전했습니다.

신랑 탕 씨(36)와 신부 스엉(31)은 모두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뼈 성장에 장애가 생겨 키가 정상인보다 많이 작습니다.

5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난 탕 씨는 가족 중 가장 작았습니다. 이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으며 슬픈 어린 시절을 보낸 탕 씨의 키는 15세가 됐지만 90cm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생겼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당시, 한 정보기술 기사는 그에게 “IT 기술을 배워서 교사가 되는 것은 어떠한가”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탕 씨는 학교를 다니면서 IT 기술을 익혔고, IT 기업에 취직했습니다.

탕 씨는 3년 전에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생물학적으로는 36세지만, 뼈 나이는 16세에 불과했습니다. 그런 그는 쓰엉을 만나 인생의 행복을 되찾았습니다.

신랑 탕 씨(36)와 신부 스엉(31)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사진 = 단 트리(Dan tri)
↑ 신랑 탕 씨(36)와 신부 스엉(31)가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 사진 = 단 트리(Dan tri)

2020년 스엉 씨는 학업을 위해 하노이로 왔을 때 탕 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갔고 지난달 27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결혼식을 축복해줬고, 결혼식 장면은 SNS를 통해 퍼져 누리꾼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탕 씨는 “질병 탓에 아이를 갖는 것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지만,

우리는 운명을 받아들이며 서로의 사랑과 신뢰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좋은 친구들, 형제자매들, 나에게 주어진 직업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기 때문에 진정한 나의 삶 속에 들어와 느끼는 이 기쁨을 다른 곳에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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