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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세로 관광? 뉴욕시장, 순방 중 신전 구경에 월드컵 관전까지

기사입력 2022-12-05 08:35 l 최종수정 2022-12-05 08:47
NYT "미스터리 순방…공무 출장인 동시에 개인 휴가처럼 보여"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후 미국대표팀 감독과 사진을 찍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사진=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트위터 캡처
↑ 카타르월드컵 16강전 후 미국대표팀 감독과 사진을 찍은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사진=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트위터 캡처

에릭 애덤스 미국 뉴욕시장이 첫 해외 순방에서 그리스 신전을 관광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경기를 관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NYT)가 4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애덤스 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그리스와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NYT는 애덤스 시장의 행적을 꼬집으며 순방이 공무 출장인 동시에 개인 휴가처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참석한 행사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은 것은 물론, 구체적으로 어디를 방문하고 누구와 만나는지도 일정표에 담지 않았습니다. 이에 '미스터리 순방'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순방 일정을 시작한 애덤스 시장은 반(反) 유대주의와 맞서 싸우는 단체 행사에 참석한 뒤 뉴욕과 아테네 자매결연에 서명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후 그는 아테네 시장의 안내로 아크로폴리스를 관광했습니다.

이어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로 향한 애덤스 시장은, 2일 한국-포르투갈전을 관전하고 3일엔 미국과 네덜란드 16강전을 경기장에서 지켜봤습니다. 이후 미국 대표팀 감독과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애덤스 시장은 카타르 도하에서 연결한 기자들과의 전화 회견에서 미국의 16강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미국-네덜란드 경기를 직접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뉴욕시는 카타르 방문의 경우 카타르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년 월드컵 개최지 관리들을 초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뉴저지주는 차기 월드컵이 열리는 16개 개최지 중 한 곳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초청에 따라 실제로 카타르를 방문한 미국의 시장은 애덤스가 유일했다고 NYT는 비판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불필요한 순방이 아니냐', '시장의 특권을 누리려는 게 아니냐', '빨리 돌아와 뉴욕의 많은 현안을 다뤄라'는 등의 부정적 반응이 나왔습니다.

순방으로 인해 혈세 낭비 논란이 나올 것을 의식한 애덤스 시장은 카타르 숙박비는 사비로 부담했으며, 아테네행과 도하행 항공편은 반유대주의 반대 단체가 제공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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