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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이번엔 원숭이 학대?…뇌 파괴에 손가락·발가락 절단

기사입력 2022-12-07 14:54 l 최종수정 2022-12-07 15:02
동물권 보호단체, 원숭이 실험…"극도의 고통 줬다"

뉴럴링크의 원숭이 실험 공개 이미지 / 사진=뉴럴링크 트위터 캡처
↑ 뉴럴링크의 원숭이 실험 공개 이미지 / 사진=뉴럴링크 트위터 캡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머스크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일론 머스크가 만든 뇌신경 과학 벤처기업 뉴럴링크가 동물 실험에서 불필요하게 많은 동물을 숨지게 한 혐의로 미국 연방정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럴링크는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입니다.

뉴럴링크 직원들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내부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 돼지, 원숭이 280마리 등을 포함해 총 1,500마리에 달합니다.

다만 뉴럴링크가 실험으로 죽은 동물 수에 대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정확한 수치는 파악이 어렵습니다.

로이터는 "뉴럴링크 내 동물실험과 관련해 직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개발 속도를 높이라는 머스크의 압박에 실험이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폐사된 동물의 수가 늘어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는 한 동물 보호단체의 신고가 발단이 됐습니다.

동물권 보호단체 '책임있는 의학을 위한 의사위원회'(PCRM)는 지난 2월 "뉴럴링크가 동물복지법을 어기고, 극도의 고통을 주는 원숭이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방정부의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당시 PCRM은 "외과 수술에 사용되는 접착제 물질이 원숭이의 뇌를 파괴해 일부 원숭이가 죽었고, 손가락과 발가락을 잃은 원숭이 한 마리는 자해 또는 트라우마에 따른 결과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검찰이 사건을 농무부 감찰관에게 회부하며 정식 수사가 시작됐습니

다.

한편 뉴럴링크는 동물학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뉴럴링크는 "가장 윤리적인 방식으로 동물실험을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고, 머스크는 지난달 뉴럴링크 발표회에서 "실험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만 (결과) 확인을 위해 동물실험을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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