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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된 러시아 무기상 '죽음의 상인' "서방, 러 붕괴 추진" 주장

기사입력 2022-12-10 13:21 l 최종수정 2022-12-10 13:23
"수감자나 간수들로부터 러시아 혐오 직면하지 않아"

러시아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 탑승한 무기상 빅토르 부트 / 사진=러시아 연방보안국, 연합뉴스
↑ 러시아로 돌아오는 비행기편에 탑승한 무기상 빅토르 부트 / 사진=러시아 연방보안국, 연합뉴스

미국과 러시아의 죄수 교환을 통해 석방된 러시아 무기상 빅토르 부트가 '서방이 러시아 붕괴를 추진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부트는 어제(현지 시각) 러시아 국영 방송 RT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은 소비에트연방이 붕괴하기 시작한 1990년대에 우리를 끝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이제 다시 우리를 붕괴시키고 러시아를 분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부트는 수감 생활 자체에 대해서는 나쁘게 평가하지 않았으며, "수감자나 간수들로부터 러시아 혐오에 직면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석방 후 귀국한 소감으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라고 말했으며, 부트의 아내는 "지금 부트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완전히 고갈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부트는 아프가니스탄과 아프리카 등 분쟁지역의 무기 밀매에 깊게 관여한 인물로 ‘죽음의 상인’으로 불립니다.

브리트니 그라이너(왼쪽), 빅토르 부트 / 사진=MBN 방송화면 갈무리
↑ 브리트니 그라이너(왼쪽), 빅토르 부트 / 사진=MBN 방송화면 갈무리

8일(현지 시각) 러시아와 미국은 각각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인 브리트니 그라이너와 러시아 무기상인 빅토르 부트를 석방했습니다.

그라이너는 2월 러시아에 입국했다가 마약 밀반입 혐의로 체

포돼 8월 러시아 법정으로부터 징역 9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부트는 수백만달러 규모의 무기를 불법 판매한 혐의로 2012년 미국에서 25년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부트는 러시아와 미국의 죄수교환 합의에 따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공항을 거쳐 러시아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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