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1주일 만에 '날벼락'
집주인 "한 발짝 더 내디뎠으면 죽었을 것"
주민들, "인근 언덕의 건축 공사 때문" 주장
집주인 "한 발짝 더 내디뎠으면 죽었을 것"
주민들, "인근 언덕의 건축 공사 때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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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 자정 무렵 캐롤린 사사키(65)의 집을 관통한 1.5m 바위/사진=유튜브 캡처 |
언덕에서 굴러떨어진 큰 바위덩어리가 주택 벽을 관통하고 침실까지 뚫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집주인은 침실서 나와 TV를 보려 거실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지난 31일(현지시간) CNN과 데일리메일 등의 외신이 황당한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전날 하와이 팔롤로 자택에 가로세로 1.5m 크기의 바위 덩어리가 빠른 속도로 벽을 뚫고 들어와 순식간에 침실까지 뚫은 것입니다. 집주인 캐롤린 사사키(65)는 본능적으로 몸을 움츠렸습니다.
이 장면은 집 안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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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30일 자정 무렵 캐롤린 사사키(65)의 집을 관통한 1.5m 바위/사진=유튜브 캡처 |
영상을 보면, 사람만 한 바위가 이층 콘크리트 벽을 뚫고 둘어와 침실 벽면을 부순 뒤 멈춥니다.
이에 사사키는 "한 발짝 더 내디뎠으면 난 아마도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고 현지 매체에 말했습니다. 또 살던 집을 새로 지어 입주한 지 1주일 만에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사키 집 이층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린 상태입니다.
그녀는 하와이 뉴스나우와의 인터뷰에서 "바위덩어리가 쏜살같이 지나가 볼 수도 없었다"며 "쿵 소리를 들은 게 전부다. 잠시 뒤 누군가 괜찮냐고 물
또 "이곳에서 쭉 살았지만 폭우가 쏟아지고 허리케인 경보가 내려졌을 때도 이런 일은 없었다"고 지역 매체 KHON2에 설명했습니다.
주민들은 인근 언덕에서 벌어지는 건축 공사가 원인이라고 지목하며 자신들도 작은 암석이 집을 덮친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임다원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