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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나흘째 사망자 1만 6천 명 육박…필사의 수색

기사입력 2023-02-09 19:00 l 최종수정 2023-02-09 19:11

【 앵커멘트 】
튀르키예와 시리아 강진 나흘째인 오늘(9일) 사망자가 1만 6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신원 확인이 안 된 시신도 즐비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필사의 수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신이 가득한 체육관에 울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하루아침에 가족과 친척 20명을 잃은 생존자에게 남은 건 절망입니다.

▶ 인터뷰 : 마흐무드 / 가족 20명 잃은 생존자
- "어떻게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함께 자란 친구, 이웃들 모두 잃었습니다. 누가 그들을 대신할 수 있을까요."

지진 발생 나흘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과 수백 차례의 여진에 의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만 6천 명에 육박합니다.

수용 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병원 밖에 임시로 마련된 곳에서, 유가족들은 나란히 안치된 시신을 한 명씩 들춰보며 신원을 확인합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 WHO는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사망자가 10만 명일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던 미국 지질조사국도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가능성을 14%로 올렸습니다.

비관론 속에서도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구출하려는 필사적인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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