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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타이거 우즈가 필드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복귀 무대는 다음 달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로 정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필드에 나섭니다.
우즈는 성명을 내고, 다음 달 열리는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을 거뒀다"며 복귀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호주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후 골프를 잠정 중단했었습니다.
의문의 교통사고와 잇단 성추문으로 곤욕을 치렀기 때문입니다.
이후, 섹스 중독 판정을 받고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우즈는 "지난 2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며 "아직 내 인생에 할 일이 많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스터스 대회는 다음 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골프장에서 열립니다.
'골프 황제'에서 '바람의 황제'로 추락했던 우즈.
복귀전을 통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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