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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프가니스탄을 깜짝 방문했습니다.
오바마가 아프간을 찾은 것은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바마가 사전 예고 없이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했습니다.
오바마는 도착 직후 집권 2기를 맞은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바마는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아프간 정부가 부패척결과 마약거래의 근절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오바마는 이어 카르자이에게 오는 5월 12일 워싱턴을 방문해 달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카르자이는 사의를 표하고, 아프간이 자체 치안능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는 바그람 공군기지를 찾아 아프간 주둔 미군의 노고도 위로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이곳 바그람 기지를 방문해 제군들을 만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오바마는 8년간 힘든 전쟁을 이어왔지만, 승리할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의 이번 방문은 아프간의 중요성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입니다.
오바마는 대선 당시 아프간을 테러 소탕의 주전선으로 삼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또, 아프간 미군의 사망자가 크게 는 상황에서 최근 미군 3만 명의 증파를 결정한 상태입니다.
이런 이유로 깜짝 형식을 통해 아프간 방문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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