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 탄광에서 26년 만에 일어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임진택 기자입니다.
【 기자 】
구급 차량과 구조 헬기를 비롯한 장비와 인력이 사고 현장에 총출동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5시 30분쯤 미국 '업퍼 빅브랜치' 탄광이 순식간에 폭발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두 25명의 광부가 목숨을 잃었고, 2명이 다쳤습니다.
최소 4명이 실종됐으며 탄광 안에 메탄가스가 들어차 2차 폭발이 우려돼 구조작업도 중단된 상태입니다.
가족들은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넋을 잃었습니다.
▶ 인터뷰 : 제니 웨이캐스터 / 광부 가족
- "갑자기 여기저기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남편) 케빈이 아침 조인지, 야간 조인지 묻더라고요. 저녁조라고 답해줬더니, 폭발사고가 있었다고 전해줬어요."
아직 정확한 폭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메탄가스가 원인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유감을 표하고 긴급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84년 27명이 사망한 유타주 오렌지빌의 탄광 화재 이후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이 탄광에서는 최근 12년 동안 3번이나 사고가 일어났고 3명이 숨진 바 있어 안전 책임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