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이 유일하게 방문하는 나라 중국, 북한은 갈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외면당하면서 중국에 더 기대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과 북한 사이의 경제교류 협력은 지난 10년 동안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2006년 1차 핵실험 이후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에 제공한 식량지원량을 살펴보면 2006년 지원량이 2005년의 반에도 못 미칩니다. 」
반면에 북한과 중국 간 경제교류는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금 현재 북한이 에너지뿐만 아니고 식량 부분도 상당 부분 중국의 지원을 받아가지고 지탱하고 있다, 이렇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북한의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2003년 43%에 비해 2008년에는 73%로 증가했습니다.」
「원유수입량도 2006년에 2억 4천7백만 달러를 기록한 데 비해 2008년엔 47% 증가한 4억 1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의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60돌을 기념해 만든 유리공장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따라서,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문 동안 중국의 산업현장을 돌아볼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류길재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의 당과 내각 관료들에게 중국 경험들 좀 배우라고 하는 그런 어떤 학습현장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방북 당시 합의한 새로운 압록강대교가 건설되면 북한의 중국 의존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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