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f7ac1\'>[MBNr">
VOD 시청 안내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 서비스 종료에 따라
현재 브라우저 버전에서는 서비스가 원할하지 않습니다.
아래 버튼을 클릭하셔서 브라우저 업그레이드(설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멘트 】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이 노동당을 누르고 제1당의 위치를 차지했지만, 과반 의석을 갖는 데는 실패했는데요.
이에 따라, 연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심지어 재선거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3년 만에 노동당으로부터 제1당 자리를 되찾은 보수당.
하지만, 전체 649개 의석 가운데 306석을 차지해 단독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 과반 의석에는 못 미쳤습니다.
제2당인 노동당 역시 제3당 자민당과 의석을 합치더라도 과반 의석에 모자랍니다.
이에 따라 영국은 지난 1974년 이후 처음으로 단독정부가 없는, '불안하게 매달려 있다'는 뜻의 '헝 의회'를 맞게 됐습니다.
곧바로 연립정부 구성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보수당을 이끄는 데이비드 캐머런 당수는 고든 브라운 총리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자민당에 구애 신호를 보냈습니다.
▶ 인터뷰 : 캐머런 / 보수당 당수
- "우리는 자민당이 부채 위기와 사회 문제 등 국가가 직면한 시급한 과제들에 대해 함께 일하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보수당과 자민당이 그동안 국방과 이민, 유럽연합 문제에 이견을 보여온 만큼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수개월 안에 재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입니다.
선거 전문가인 데이비드 버틀러도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연정에 필요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선거가 곧 다시 치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처럼 총선이 보수당의 반쪽 승리로 막을 내리면서 영국 정계는 선거 이후 다시 안갯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MBN 트위터 오픈! 한발 빠른 뉴스를 트위터에서 만나세요]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