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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그리스 지원책의 기대감에 급등해, 지난주의 낙폭을 단번에 회복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일주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 증시는 지난주의 폭락세를 딛고 유럽의 구제기금 마련을 발판 삼아 급등했습니다.
오히려 지난주의 위축에 대한 반발 매수세까지 겹쳐 주가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지난주보다 3.9% 오른 10,785에, 나스닥 지수는 4.8% 오른 2,3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유럽이 마련하게 될 구제금융 자금은 2008년 미국이 신용위기 극복을 위해 배정했던 7천억 달러를 훨씬 능가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국채를 사들이면서 금리가 진정됐고, 미 중앙은행도 EU와의 달러 스와프를 다시 가동하기로 해 호재가 이어졌습니다.
유럽의 디폴트 우려가 가시면서 은행주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주 낙폭이 컸던 기술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고, 달러 약세를 반영해 상품주가 크게 오르며 상승장을 견인했습니다.
지난주 무려 13%나 빠졌던 국제유가는 유럽의 재정 위기 해소 기대감 속에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지난주보다 2.3% 오른 배럴당 76.8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5% 내려 온스당 1,20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옥수수는 0.4%, 밀은 3.4% 내렸고 대두는 0.1% 올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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