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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현 규모 6.9 지진…기상청 "국내 지진해일 영향 없어"

기사입력 2024-08-08 17:03 l 최종수정 2024-08-08 17:25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지진 발생. /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일본 미야자키현 앞바다서 지진 발생. /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미야자키현에서 규모 6.9 강진이 발생해 인근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오늘(8일)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오후 4시 43분쯤 규모 6.9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30㎞,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로 추정됩니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일부 지역에서는 진도 6약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하고 벽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입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건물 외벽이 무너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본 당국은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해안 지역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해안가로부터 멀리 떨어지도록 긴급히 대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국내 일부 지역에서 진동을 느낄 수 있지만, 지진해일 영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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