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장에 폭발물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거짓 신고로 밝혀졌고, 허위 신고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나온 여론조사는 여전히 초박빙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강영구 특파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한 두 번의 암살 시도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에는 유세장 인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주 유세에 앞서 유세장 인근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다행히 폭발물은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관할 경찰은 폭발물 관련 신고가 있었고, 거짓 신고자를 구금해 심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토론 때 '개, 고양이 식용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오하이오주 스프링필드에서 신변 위협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저는 앞으로 2주 안에 스프링필드와 오로라에 갈 겁니다. 아마 다시는 저를 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은 여전히 접전입니다.
뉴욕타임스(NYT)가 투표 의향층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단위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의 지지율은 47%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4% 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지지율이 분위기를 좌우하지만, 실제 당선 여부는 경합주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여 해리스, 트럼프 두 후보의 움직임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