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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는 유럽의 재정 우려에 하락장을 연출하다 장 막판 매수세가 촉발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뉴욕증시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 위기 조짐에 내내 하락세를 보이다, 장 막판 극적인 반전을 연출하며 상승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지난주보다 0.06% 오른 10,627에, 나스닥 지수는 0.31% 오른 2,35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초반에는 미국 제조업 활동 지수가 기대를 밑돌면서 미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습니다.
유럽의 재정위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의 긴축 움직임까지 가세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장 마감 20여 분을 남겨놓고 유로화 가치가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시장의 분위기도 급속히 전환됐습니다.
미 주택건설협회가 발표한 5월 주택시장지수가 33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결국 마감 10분 전 단기차익을 노린 매수세가 대거 가담하면서 낙폭을 모두 만회했습니다.
소비 관련주가 가장 많이 올랐고, 에너지, 금융, 원자재주는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로 혼조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0.01%, 프랑스는 0.47% 하락한 반면, 독일은 0.17% 올랐습니다.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2.2% 내린 배럴당 70.06 달러를 기록해, 간신히 70달러선을 유지했습니다.
금값은 0.3% 내린 온스당 1,22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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