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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태국 정부와 시위대의 충돌이 휩쓸고 간 자리는 참담하기만 합니다.
게릴라식의 시위가 잇따라 벌어지면서 정정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뼈대만 남은 건물 안에 지난밤 화염에 그슬린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져 있습니다.
불길은 진화됐지만, 수증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던 쇼핑센터 '센트럴 월드'도 일부가 붕괴됐습니다.
소방관들은 아침을 맞이하고서도 진화 작업에 한창입니다.
건물의 앙상한 몰골이 지난밤의 시위가 얼마나 격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시위대 지도부가 정부에 투항하고 나서도 산발적인 시위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지지자들은 지난밤에 쇼핑몰을 비롯한 27개 시설에 불을 질렀습니다.
정정불안이 계속되자 태국 정부는 방콕과 23개 주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고, 2개 주에는 추가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약탈과 방화범에 대해서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으며 군경이 현장에서 사살할 수도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내놓았습니다.
한편, 시위 현장에서 여성과 아이들의 안식처였던 한 불교사원에서는 시신 6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마놉 파오쿠리 / 목격자
- "저기서 부상자들을 치료하던 사람이 총에 맞았습니다. 여기에는 응급 치료를 하던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있었습니다."
태국 정부와 시위대가 충돌한 방콕 시내의 모습은 참담하기만 합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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