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날부터 틱톡 금지법 시행을 75일간 유예하는 명령서에 서명한 건데요,
이에 미국 내 이용이 중단됐던 틱톡 서비스가 하루 만에 복구되는가 하면, 틱톡 미국 CEO가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등 미국 내 틱톡 생존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취임 이튿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발언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틱톡 인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가 사기를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누가 틱톡을 사서 절반을 미국에 주면 허가를 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틱톡이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게 되면, 기업 가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에 지분 절반을 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의 의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