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소프트뱅크, 각각 190억 달러(약 27조 3천억 원) 투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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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게이트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 = AP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야심 차게 발표한 AI 합작회사 ‘스타게이트’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원으로 태양광과 배터리가 일부 사용될 전망입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스타게이트’가 구축할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데이터센터의 전력 일부를 태양광과 배터리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타게이트는 오픈AI,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 설립한 회사입니다.
소프트뱅크 계열사 SB에너지가 스타게이트의 디지털 인프라와 발전 일부를 제공할 책임을 맡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B에너지는 지난해 텍사스 농장 부지에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태양광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픈AI 대변인은 원자력에서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미국 에너지 그리드 현대화에 도움이 될 다양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 애빌린(Abilene)에 구축 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해당 부지는 약 875에이커(3.54㎢) 규모로 뉴욕 센트럴파크 크기에 달합니다.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은 지난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첫 번째 데이터센터 부지는 텍사스에서 건설 중이다. 각 건물의 면적은 50만 평방피트(4만 6천500㎡)"라며 "현재 10개 건물이 건설되고 있지만 애빌린 부지를 넘어 다른 부지들까지 합쳐 20개로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애빌린의 해당 부지에는 이미 오라클에 임대한 데이터센터가 건설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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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CEO / 사진 = AP |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픈AI와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참여하는 스타게이트 합작회사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들 3개 기업이 미국 AI 산업에 최소 5천억 달러(약 718조 5천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초기에 1천억 달러를 투입한 뒤 향후 4년간 추가로 4천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게이트의 초기 자본은 약 1,000억 달러(약 143조 7천억 원)로 설정됐습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190억 달러(약 27조 3천억 원)를
미국 내 AI 인프라를 구축할 '스타게이트'의 초기 자본으로 알려진 1천억 달러(약 143조 7천억 원)를 채우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