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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현지 시각) 공개한 이달 24일자 발행본 표지 사진. / 사진=타임지 표지 캡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대통령 책상에 앉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의 모습을 실은 시사 주간지 ‘타임지’의 표지사진에 “아직 영업 중인가? 전혀 몰랐다”며 비꼬았습니다.
타임지는 최신호 표지에 머스크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내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에 앉아 있는 합성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미 대통령은 중요한 연설을 하거나, 각종 법안과 정책 등에 서명할 때 이 책상에 앉아서 진행합니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2001년 9·11테러 직후 이 책상에 앉아 대국민 연설을 한 바 있습니다.
이 표지는 트럼프 2기 최대 실세로 부상한 머스크가 정권 초기부터 주요 정부 부처의 폐지와 축소를 주도하며 대통령 못지않은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며, ‘트럼프가 아니라 머스크가 대통령’이라고 비판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이에 트럼프는 7일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타임지의 새 표지에 관한 질문을 받고 “타임지가 아직 운영되고 있느냐. 알지도 못했다”(Is Time magazine still in business? I didn’t even know that)고 답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해당 발언에 좌
트럼프 2기 행정부는 NYT를 비롯해 BBC, 폴리티코 등 주요 언론에 대한 연방정부 차원의 구독 계약을 취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