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폐렴으로 사망한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8)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이 차단됐습니다.
![]() |
↑ 사진 = 서희원 SNS 캡처 |
오늘(10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중국판 엑스)는 현지시각 8일 "일부 계정이 '대S'(서희원) 사건에서 공공질서와 양속(良俗), 도덕적 한계선을 위배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존중하지 않았으며 대중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서 "'나는 샤샤오젠', '장란·소비생활', '왕샤오페이' 등 계정을 무기한 차단하고 유언비어를 유포한 계정 100여 개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웨이보 측은 "망자를 악의적으로 선전과 마케팅에 이용했다"며 "트래픽(방문자 수)을 늘리고 핫이슈로 관심을 높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더우인(중국판 틱톡) 그룹의 리량 부총재도 웨이보 게시물을 통해 계정 제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중국 SNS업체들이 이들 모자의 계정 폐쇄에 나선 건 쉬시위안의 현 남편, 가수 구준엽이 고인의 동생과 함께 대만에 고인의 유골을 들고 들어간 일이 발단이 됐습니다.
서희원은 지난 2010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했다 2021년 이혼했는데, '나는 샤샤오젠' 등 일부 SNS 계정에서 "유골을 운반한 전세기 비용을 왕샤오페이가 부담했다"는 내용의 주장이 올라온 겁니다.
이에 유가족은 전세기 비용을 가족과 구준엽이 모두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고, 전세기 업체 역시 공개적으로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나는 샤샤오젠' 계정 운영자는 왕샤오페이와 자주 교류했으며 왕샤오페이의 모친 장란의 온라인 생방송 판매에 여러 차례 출연하면서 수양아들임을 자부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왕샤오페이의 음식점 체인에서 일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