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외 없는 트럼프 릴레이 관세 "다음 주 반도체·차까지 검토"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해 수입 관세를 부여했습니다.
예외도 없고 면제도 없으며 상대국의 보복은 신경 안 쓴다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음 관세 대상으로 우리에게 특히 중요한 자동차와 반도체를 콕 집었습니다.
이상협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명령서에 서명하면서 말끝마다 미국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게 무슨 뜻인지 알겠나요? 엄청난 사건입니다.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해줄 첫단추란 말입니다."

동맹국도 예외가 없으며 면제 조항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상대국의 보복은 신경 안 쓴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예외 없이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적용합니다. 미국에 사업들이 많이 생긴다는 걸 뜻하죠."

트럼프의 다음 관세 타깃은 한국의 대미 수출에서 절대적인 자동차와 반도체, 의약품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자동차, 의약품, 반도체와 그 외의 물품에도 관세를 적용할 겁니다. 미국 내 일자리는 그만큼 늘겠죠."

대미 수출액에서 자동차와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 부품은 각각 1·2위를 차지하고 있어 관세가 적용되면 수출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발표된 신규 관세는 다음 달 12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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