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이 내일(1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아주 조만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것"이라며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당장 미국과 러시아 당국자들의 고위급 회담이 이번 주에 열리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고,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참석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위급 회담에서 성과가 나오면 곧바로 양국 정상 회담으로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언제 푸틴 대통령을 만납니까?)
-"정해진 시간은 없습니다. 하지만, 곧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달입니까?)
-"음, 곧 있을 겁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봅시다."
전쟁 당사국 패싱 논란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시기나 방식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 대화에 참여하나요?) -"물론, 그는 참여할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나토(NATO) 가입 차단과 미국을 제외한 다국적군의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그리고 영토협상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여기에 러시아 지원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 철수 문제가 논의될지도 주목됩니다.
종전 논의에서 배제된 유럽은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국 정상끼리 비공식 긴급회의를 갖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수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오혜진
그 래 픽 : 박경희·권예지
#트럼프 #푸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