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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배우 왕대륙 |
영화 ‘나의 소녀시대’로 국내에서 이름을 알린 대만 배우 왕대륙(王大陸·33)이 병역기피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오늘(18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신베이시 지검은 병역법 위반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왕대륙의 병역기피 혐의를 포착했습니다.
왕대륙은 의사를 속여 가짜 심장병 진단서를 발급받아 군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습니다.
병역 기피를 도운 사람과 위조 증명서를 발급한 사람 등 사건에 연루된 10여 명도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타이베이시 다안구에 있는 왕대륙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병역 기피 관련 증거물을 압수했습니다.
1시간 가량의 수색을 하는 동안 왕대륙은 침묵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자택 수색이 끝나자 검찰은 왕대륙을 소환했습니다.
앞서 현지에서는 왕대륙이 30대 중반이 되도록 입대하지 않자 병역 기피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당시 왕대륙 측은 “공부와 군 복무는 성장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며 “때가 되면 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
병역을 회피할 목적으로 허위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실을 은폐할 시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한편 왕대륙은 빅뱅 승리와 친구 사이로 잘 알려져 있으며, ‘버닝썬’ 사건에서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 기자/jeong.mina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