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또다시 '핵보유국'으로 지칭하며, 자신이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미 대화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도 다시 한번 드러냈는데요.
1기 때의 북미대화를 주요 업적으로 꼽으면서 이번 정부에서도 북미대화가 다시 추진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굿모닝MBN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하며 지난 1기 때와 같은 관계를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은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여전히 그렇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과 관계를 재구축할 것이냐?) 그럴 것입니다.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맺었고 여전히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확실한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지칭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1월)
- "북한은 이제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입니다. 우리는 잘 지냈어요. 김정은은 날 반길 겁니다."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이 이어지며 미국이 비핵화 대신 핵군축 등으로 정책을 선회하는 것 아니냔 예측도 나왔습니다.
다만, 당시에도 백악관이 북한에 대한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확인했던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한 개념을 가지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됐다면 핵전쟁으로 수백만 명이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1차 북미회담으로 한국의 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칭한 것으로 보이는데 1차 북미 정상회담은 2018년 6월, 올림픽은 이보다 앞선 2월에 열렸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