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훠궈에 마약 넣은 식당 적발

"손님을 끌기 위해 마약 사용했다"

중국에서 마약류로 분류되는 양귀비를 훠궈 향신료로 사용하던 자영업자가 적발됐습니다.

↑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는 이미지 / 사진=중국신문망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 이창시 공안과 시장감독관리국이 식품 안전 점검을 하던 중 한 훠궈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마약 성분인 모르핀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식당 주방에 있던 가루가 담긴 양념통을 조사하자, 해당 통에서 모르핀과 코데인·티바인·날코틴 등 아편 성분이 검출된 것입니다.

지난해 2월부터 양귀비 열매를 갈아 향신료와 섞어 사용해 온 식당 주인은 "훠궈에 양귀비를 조미료로 넣으면 더 맛있어진다. 손님을 끌기 위해 사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식당 주인은 유해 식품 생산 및 판매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판매 금액의 10배에 해당하는 벌금을 선고 받고, 더이상 식품 제조·판매업에 종사할 수 없게 됐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