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배터리·전기차 금융보증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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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지사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번 개소는 공급망 재편과 미중 전략경쟁 속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 간 금융·정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평가됩니다.
개소식은 조현동 주미 한국대사, 제임스 크루즈 미국 수출입은행장 대행, 리처드 호더 씨티그룹 수출금융 총괄 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급변 속에 한국 기업의 미국 내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워싱턴 지사는 금융 지원뿐 아니라 정책·국제기구와의 전략적 소통 창구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무역보험공사는 워싱턴 D.C.를 국제 금융 및 정책 중심지로 판단, 현지 지사를 단순한 연락사무소가 아닌 '거래 성사자'(Deal Maker)로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최근에는 미국 내 대형 배터리·전기차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 보증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스티브 강 워싱턴 지사장은 "이번 지사 설립은 KSURE의 글로벌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라며 "미국 현지에서 직접 정책 대응과 금융 협력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한국 기업들의 대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영구 특파원 / ilov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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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워싱턴 특파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