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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장 막판 하락 반전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뉴욕증시는 출발은 좋았습니다만 장중 터진 악재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0.2% 하락한 10,190에, 나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02% 오른 2,24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는 유로권 산업생산이 4월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상승폭으로는 약 2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탄력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다우지수는 장중 최대 1.2%, 나스닥지수는 최대 1.6%의 상승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용평가업체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A3에서 4단계나 낮은 'Ba1'으로 떨어뜨리며 정크본드 수준으로 강등시키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특히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어 월가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장 막판 하락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나흘 연속 상승해 영국이 0.74%, 독일이 1.28%, 프랑스가 1.98%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는 유럽 지역의 산업생산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3% 오른 배럴당 76.28달러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값은 0.07% 하락한 온스당 1,224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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