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불타는 이란 정유시설 / 사진=연합뉴스 |
이란은 당장 이스라엘과 휴전 협상에 나설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15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이런 입장을 카타르와 오만 등 중재국 측에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은 "이란은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을 마친 뒤에야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라며 "공격을 받고 있는 동안에는 협상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새벽 이란의 핵·군사시설 등을 선제 공습했습니다.
이후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보복에 나서면서 사흘째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심 에너지 시설로 공습 범위를 확대했고, 이란도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겨냥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충돌 나흘째에 접어든 오늘(16일)도 이스라엘은 이
이스라엘 군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현재 이란 중부의 지대지 미사일 기지를 타격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의 충돌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이란의 6차 핵 협상도 취소되면서 국제사회에선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나연 디지털뉴스 기자 kim.naye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