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7개국 정상들은 이미 캐나다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2014년 이후 G8에서 배제된 것은 매우 모욕적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니 캐나다 총리가 이시바 일본 총리와 스타머 영국 총리,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을 차례로 맞이합니다.
주요 7개국 정상이 둥근 원탁에 모여 앉자 의장국인 캐나다가 회의를 주재합니다.
▶ 인터뷰 : 마크 카니 / 캐나다 총리
- "G7 정상회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G7에 참여하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G8에서 배제된 러시아가 남아 있었다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도 그렇고, 여러분도 그렇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러시아의 G8 제외는) 매우 모욕적이었습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무력 충돌과 미국 주도의 관세 갈등을 포함한 무역과 안보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상들은 중동의 긴장 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 인터뷰 :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긴장 완화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실현 방법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비회원국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해 휴전 해법을 모색합니다.
또, 상호 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본을 포함한 각국 정상들이 미국과 양자 회담을 통해 관세 문제 합의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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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