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공격 예상해 농축 우라늄 이동" 주장
![]() |
↑ 지난 2월 이란 포르도 핵시설을 상공에서 찍은 위성 사진 / 사진=AFP 연합뉴스 |
이란 국영TV가 미국의 공습으로 자국 핵시설이 공격받았다고 밝히면서 미국에 대한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21일(현지시각) 이란의 국영 TV 진행자는 미국의 공습 직후 “이제 역내 모든 미국 시민과 미군은 합법적인 표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과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 등은 포르도 핵시설에 위치한 곰주(州) 당국자를 인용해 “몇 시간 전, 방공망이 작동하고 적대적 목표물이 식별됐다”며 “이후 포르도 핵시설 일부가 적의 공습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스파한, 나탄즈의 핵시설도 공격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라프스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파한 인근에서 방공포가 작동했으며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습니다.
포르도는 이란 핵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우라늄 농축 등이 진행되는 대표적인 핵시설입니다. 이스파한과 나탄즈 역시 핵개발 능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우라늄 농축시설이 위치해 있습니다.
다만 이란 측은 큰 피해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의회 의장 모하마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