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으면 이란 내부적으로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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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AP |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정권 교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게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지만, 만약 현 이란 정권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지 못한다면 왜 정권 교체가 없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 (MIGA·Make Iran Great Again)"라고 적었습니다.
앞서 어제(22일) 미군은 이란의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3곳의 핵시설을 타격한 바 있습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의 핵시설을 공습한 이유는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 핵시설이 입은 피해를 두고 "기념비적"이라며 "타격은 강력했고 정확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김세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rlatpdms013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