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짤'로 보는 뉴스, <짤e몽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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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의 핵시설 3곳을 공습한 가운데, 이란이 이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곳이 봉쇄될 경우 세계 원유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실제로 미국의 공습 직후, 초대형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초입에서 방향을 돌려 되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이란이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커지자, 각국 정부와 국제 해운업계가 비상경계 태세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이후 국제 유가가 약 10% 급등한 상황에서, 이란이 실제 항로 차단에 나설 경우 원유 공급 차질과 유가 추가 상승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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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스라엘을 겨냥해 맞대응을 시사하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이후 약 24시간 만에 나온 하메네이의 첫 공식 반응입니다.
하메네이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시온주의(이스라엘) 적은 큰 실수를 저질렀고, 큰 범죄를 저질렀다. 처벌받아야 하며, 지금 처벌받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처벌받고 있다.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적었습니다.
다만, 이란 핵시설 3곳을 공습한 미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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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국방부·외교부·통일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국방장관 후보자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는데, 5·16 군사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 내용을 전하며 "안 의원은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다"며 "(5·16 이후) 64년 만에 문민 국방부 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끌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을 역임했던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외교부 장관 후보자엔 조현 주유엔대한민국 대표부 특명전권대사, 통일부 장관에는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각각 지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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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는 정청래 의원과 박찬대 의원의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박 의원은 이날 당대표 출마 기자 회견을 열고 "이미 검증된 원팀이 앞으로도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며 "당정대 관계를 원팀 수준으로 강화하고, 정치공세 차단부터 입법, 정책 시행 전반에 걸친 긴밀
당대표가 되면 △내란 종식을 위한 특검 지원 △검찰·사법·언론 개혁 △당원들의 일상적 의사결정 참여를 위한 모바일정당 플랫폼 구축 △지방선거 전 당원 권리 확대 방안 확정 등과 같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유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t59026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