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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신당 창당 선언에 “터무니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각)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3당을 만드는 것은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라며 “그가 재미삼아 할 수는 있겠지만, 나는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일 자신이 설정한 관세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일부 국가와 합의가 이뤄졌다”면서도 “7일(현지 시각) 12~15개국에 관세 관련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57개국에 10%의 기본관세와 최대 50%의 상호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상호 관세 유예 시한을 7월 8일까지로 설정한 바 있습니다. 현재 무역 협상을 타결한 나라는 영국과 베트남 뿐입니다.
이와 관련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등 미국 고위 관계자 역시 협상에 진전이 없는 국가들에 이같은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장관은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교역국이 협상을 진전시키지 않으면 8월 1일부터 4월 2일 발표한 관세 수준으로 되돌릴 것이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예정”이라며 “곧 여러 건의 합의가 나올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이라기보다 협박 전략
그는 유예 종료 전에 협상 타결이 임박한 국가가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몇 개의 합의에 근접했다”면서도 구체적인 국가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