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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을 짚어보는 세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지원을 약속한 사할린 잔류 한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손길이 필요한지 들어봤습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는 2차대전 당시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5만 명에 이르는 한인들을 사할린으로 끌고 가 노동력을 착취했습니다.
하지만, 패전 후에는 한인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자신들만 일본으로 철수했습니다.
50년이 지나서야 일본 정부가 영주 귀국 사업에 나섰지만, 한계는 여전합니다.
광복 이전에 태어난 한인들에게만 귀국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미 가족을 이루고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이별을 해야 할 상황입니다.
가족이 눈에 밟혀 사할린에 남는 것을 선택한 한인 1세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박순희 / 사할린 한인 1세(1938년생)
- "저 하나 부탁은 제 혼자 사는 개인 집이나 좀 고쳐줬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는 가기 싫습니다. 혼자 가서 뭐하겠습니까. 자식들이 여기 있는 데"
▶ 인터뷰 : 박중자 / 사할린 한인 1세(1944년생)
- "우리는 한국에서 날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한국에 가야 합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우리는 부모들이 한국사람이니까 한국 가서 살아야 합니다. 왜 부모들은 가고 우리는 못 가고 동생은 놔두고, 딸과 아들은 놔두고 눈물을 흘리고 그렇지 않습니까?"
부모를 한국에 보낸 한인 2세들이 한국을 오갈 왕래 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 인터뷰 : 사할린 한인 2세
- "부모들은 자식들 걱정하고 우리는 또 부모 걱정하고, (어머니) 연세가 87세이신데 걱정되거든요. 자주 다니려고 해도 다 자본 문제지요"
일제 때 못 받은 임금을 돌려 받기 위해 정치권은 물론 정부가 일본을 상대로 우편저금의 계좌 내역을 공개하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젊은 한인 세대들을 위한 미래 투자도 아껴서는 안 됩니다.
사할린 국립대학교 심리학과의 조사결과를 보면 젊은이 절반가량이 국적이 러시아임에도 자신을 한민족으로 생각한다는 결과가 눈에 띕니다.
과거사 문제에 그나마 우호적인 간 나오토 내각의 최근 기류를 흘려보내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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