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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주택시장 부진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장중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 유럽증시도 급락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 초반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오늘 뉴욕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날보다 27%나 급감한 383만 채로 집계되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는 1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두 배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의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2% 떨어진 10,04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 통계가 발표된 직후에는 183포인트나 급락하며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66% 하락했고, S&P500은 1.45% 내렸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1.48% 하락한 5,157을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1.75%와 1.26%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도 2%나 떨어진 배럴당 71.63 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6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233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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