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일 정부·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공산주의'에 빗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진 전 교수는 "윤희숙이 모처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했는데 주호영이 병력을 남으로 돌려 낙동강에 전선을 쳤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윤희숙 통합당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표결에 앞서 진행된 반대 토론에서 "저는 임차인입니다"라고 시작하는 '5분 연설'로 화제가 됐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저쪽에선 전세 없애는 게 좋은 거라고 서민들 염장에 불을 질러주고 있는데, 낙동강엔 뭐 하러 가나. 오리 알 주우러?"라며 "빨갱이 타령하는 사람들, 보수의 업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옛날에 빨갱이 타령이야 안기부, 보안사, 공안검사가 있었기에 무서웠던 거지, 이제 누구를 '빨갱이'로 낙인찍어 봐야 잡아가 줄 세력도 없는데 그 짓을 왜 하는지"라며 "국대떡볶이 사장도 애먼 사람한테 빨갱이라고 했다가 외려 잡혀가게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