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역대 대통령들을 언급하며 "대통령 잔혹사는 계속되고 있는데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단 보장이 있겠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홍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대 대통령 이승만은 4·19 혁명으로 하야 했고, 윤보선 대통령은 5·16 쿠데타로 하야를 당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피격돼 서거했고 최규하 대통령은 신군부에 쫓겨났다"고 썼다.
또한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은 군사반란 등으로 사형선고까지 받았고, YS(김영삼 대통령)는 IMF사태로 퇴임 후 곤욕을 치렀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은 비극적인 자진(自盡)을 했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은 문 정권의 정치보복으로 아직도 영어의 몸이 돼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 퇴임을 앞두고 있다"며 "이렇듯 대한민국 대통령 잔혹사는 끊임없이 계속 되고 있는데 다음 정권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단 보장이 있을까"라고 물었다.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 byk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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