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니스트 김선욱 [사진 제공 = 빈체로] |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다. 음악사를 돌이켜 보면 다니엘 바렌보임, 정명훈, 안드라스 쉬프, 머레이 페라이어, 미하일 플레트네프,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루돌프 부흐빈더, 미츠코 우치다 등 여러 음악가들이 두 분야에 능통했다. 김선욱은 "피아노가 '작은 우주'라면 오케스트라는 그야말로 '큰 우주'"라며 " 피아노라는 악기는 다른 악기보다 음역대가 크고 화성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을 분석하는데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첫 듀오 무대도 가진다.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을 연주한다. 김선욱은 "정경화 선생님의 수많은 음반들을 들으며 자랐고 공연
3월과 9월에 예정돼 있었지만 두 차례 연기된 독주회도 12월 중에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베토벤 '안단테 파보리', '피아노 소나타 30·31·32번'을 연주한다.
[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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